김 지사, 팬클럽과 ‘대규모 산행’

광교산서 1천여명 회원들과 친목 도모

김문수 경기지사가 2006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팬클럽 회원들과 대규모 산행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13일 오전 자신의 팬클럽인 ‘문수사랑’, ‘문수랑’, ‘우리친구 김문수’, ‘MS희망연대’, ‘김문수와 아줌마부대’, ‘김문수와 행주치마’, ‘경기사랑’ 등 7개 단체 회원 1천여명과 수원 광교산을 찾았다.

 

특히 이날 산행에는 김 지사의 고향이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약 20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산행은 오전 10시 경기대에서 출발해 형제봉(3.4km 구간)을 거쳐 광교공원에 집결, 도시락과 막걸리로 중식을 겸한 상견례와 통기타 가수들(썸타임즈 문성필, 솔로가수 심하나, 아름다운강산)의 문화행사로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행사에서 팬클럽 회원들은 김 지사께 드리는 글에서 “우리는 외롭고 고단한 희망의 길을 함께 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의 최측근인 차명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김문수와 함께 여러분이 새로운 선진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행에 참석한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이번 산행은 팬클럽 회원들과 김 지사간의 단순한 친목도모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위한 모임”이라며 “대권 행보를 위한 세 확산 등의 성격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7개 팬클럽에서 약 1만여명의 회원들이 김 지사 팬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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