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원 물품 전달여부 여야 ‘논란’

도의회 행정감사 이모저모

○…경기도가 북에 지원한 취약계층 동절기 연탄 등 인도적 물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검증을 놓고 도의회 행감서 여야 도의원간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등 논란.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정재영 의원(한나라, 성남8)은 15일 경기도 제2청 기획행정실 행정사무감사서 지난 2008년도부터 최근 3년 사이 경기도가 추진한 1백억원에 달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중 인도적 지원물품이 북한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검증되지 않고 있다며 검증시스템을 촉구.

 

특히 정 의원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도 북측은 고마움을 모르고 주면서 말이 많다는 식이다. 무조건 퍼주기식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

 

그러나 권칠승 의원(민주,화성시3)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정부를 제외하고 지방자치단체론 경기도가 남북협력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다. 너무 검증에 매몰되지 말고 경기도가 주도해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주문.

 

이에 대해 이근홍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민간단체와 협약을 맺고 민간단체 등을 통해 인도적 지원물품을 북에 전달하고 있다”며 “인도적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앞으로 북한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는 농업기자재, 농장 지원 등 자립기반사업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답변.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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