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의장協 결의안 채택
경기도 중부권의장협의회(의장 권혁록, 안양시의장)는 지난 12일 김포시에서 제56차 정례회의를 열고 ‘KTX고속철 영등포 및 수원역 정차반대 결의안’을 공동의제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제55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제57차 개최지 결정, 의회별 활동사항 청취의 건 등 3건을 상정, 참석한 회원 전원 일치로 승인했다.
특히 광명시의회(의장 이준희)가 최근 광명시민들의 거센 반발속에 이뤄진 ‘KTX고속철 영등포 및 수원역 정차’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줄 것을 안건으로 상정, 참석 회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이준희 광명시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국토부는 영등포역 정차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6일 영등포와 수원역 정차로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34만 광명시민의 염원을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들은 ‘KTX고속철 영등포 정차’를 반대한다는 어깨띠를 두르고 인근 시민들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기를 다짐했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는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를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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