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상당수 시·군이 행정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장·통장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것을 나타났다.
16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임명된 이장·통장은 모두 1만4천77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수원과 성남, 안산 등 14개 지자체는 이장·통장들을 위한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흥과 김포, 과천 3곳만 내년도에 가입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을 뿐 나머지 시·군은 가입 방침이 없는 상태다.
또 수원과 성남은 자원봉사에 한해 상해보험을 가입한 상태이며 부천은 보험에는 가입했지만 치료비 보장을 제외, 1인당 연간보험료가 68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평, 가평, 여천 등 재정이 열악한 농촌 중심 지자체는 1인당 5만∼7만원대의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어 시·군별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재정여건 등이 다르고 관련 조례도 천차만별”이라며 “행정안전부에 이·통장 보험 가입 기준안을 제시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동식·박성훈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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