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농도 국제기준치 이하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이 배출하는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 가운데 다이옥신 농도가 국제 환경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자원회수시설의 다이옥신 배출치 측정을 의뢰한 결과 국제 환경기준치(0.1ngI-TEQ/S㎥의 6/1000) 이하인 0.006ngI-TEQ/S㎥(1호기), 0.002ngI-TEQ/S㎥(2호기)로 조사됐다.

 

I-TEQ는 I-TEF(국제독성등가환산계수. 다이옥신 이성체 중 독성이 가장 강한 물질의 독성을 1로 해서 정한 17가지 다이옥신의 농도값)를 적용해 나타낸 다이옥신 농도를 말한다.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01년 최초 가동을 시작한 뒤 연간 4만3천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특히 소각시 발생되는 폐열을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인근 주민편익시설인 수영장과 사우나에 공급하는 등 연간 10억원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자원회수시설이 다시 한번 안정적이며 친환경적인 시설임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정기 점검과 설비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차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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