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하수처리장 9곳 늘린다

도시관리계획결정안 시의회 상정… 2012년까지 4곳 증설·5곳 신설

광주시는 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 말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9곳을 신·증설키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말까지 엄미, 오포 등 4개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광주2, 영동, 방도 등 5개 하수처리장을 신설키로 했다.

 

9개 하수처리장(1일 처리용량 3만1천660t)이 완료되면 지역 내 하수처리장 22곳에서 1일 12만4천t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시는 이 같은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지난 22일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 상정했다.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보면 오는 2012년 말까지 기존 엄미·오포 등 2개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광주2·영동·방도·곤지암2·수청 등 5개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이미 도시계획시설결정이 내려져 이번 시의회에 상정이 안된 광동·검복 등 2개 하수처리장을 각각 증설키로 했다.

 

시는 신·증설되는 하수처리장에 대한 사업비는 원인자부담과 국도비 및 기금 등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광주2 하수처리장은 지구단위계획과 맞물려 있어 총 사업비 521억원 대부분이 원인자부담(아파트사업 시행자)으로 건설된다.

 

오포·곤지암2 하수처리장은 일부 원인자부담을 제외한 나머지 중 국비 50%, 한강수계기금 46.8%, 도비 3.2%가 각각 투입된다.

 

이밖에 광동·검복·엄미·영동·방도·수청 하수처리장은 국비 70%, 한강수계기금 28%, 도비 2% 부담으로 각각 신·증설된다.

 

한편 시는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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