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도 항공동맹체 회원사 세계 16개사로 늘어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국제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에 인도네시아 최대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합류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심에 위치한 다르마왕사(Dharmawangsa) 호텔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레오 반 바이크(Leo van Wijk) 스카이팀 의장, 에밀샤 사타르(Emirsyah Satar)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사장 등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 서명을 받았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스카이팀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2년 상반기에 가입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협력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949년에 설립해 항공기 8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2개국 51개 노선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등 13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169개국 89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연간 수송 승객은 3억 8천500만명에 달한다. 지난 6월과 9월 스카이팀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중국 동방항공과 대만 중화항공에 이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스카이팀에 정식으로 합류하면 회원사는 총 16개 항공사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카이팀에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영입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항공동맹체로서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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