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워머’ 올 겨울 필수 패션아이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요즘 거리의 패셔니스타들은 울상이다. 아직 11월인데 두꺼운 겨울 코트를 꺼내 입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고 얇은 옷차림을 뽐내기엔 날씨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스타일도 살리면서 보온효과도 그만인 ‘워머(warmer)’가 지난해에 이어 겨울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넥 워머뿐만 아니라 레그 워머, 암 워머 등 다양한 부위의 포인트 워머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도 니트에서 퍼, 밍크 등으로 다양해졌다.

 

 

■ 목도리보다 멋스러운 ‘넥(neck) 워머’

 

넥워머는 머플러 양쪽 끝부분을 이어 놓은 듯한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두르냐에 따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패션 아이템이다. 링 타입으로 스타일링이 비교적 쉽다는 점이 특징. 머플러와 달리 흘러내리지 않고 원형으로 구성돼 보온 기능이 뛰어나다. 후드 타입의 넥 워머도 인기다. 뒷모양이 후드 타입인 이 넥 워머는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점퍼와 같은 아우터에 매치하면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유저들의 필수 아이템 ‘암(arm) 워머’

 

겨울에 장갑은 많이 끼지만 팔을 감싸는 암 웨어(wear)는 다소 생소하다. 그러나 암 웨어는 잘만 활용하면 감각이 100배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소매 단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준다.

 

암 워머의 특징은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어 실용성이 크다는 점이다. 장갑처럼 끼고 벗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손등까지 덮어주는 디자인의 암 워머는 장갑을 낄 수 없는 상황에 유용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살릴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 열풍이 거센 때 맨 손으로 기기를 만질 수 있어 유저들에겐 이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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