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무원 ‘철밥통’ 깨진다

퇴출 시스템 도입 ‘시정봉사단’ 운영

광명시 공직사회에 ‘철밥통’의 신화가 깨질 전망이다.

 

시는 태만직원 퇴출,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골자로 한 신 인사시스템 ‘시정봉사단’을 운영키로 해 1천여명의 공직자가 긴장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과 관련,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거나 ‘정실인사를 부추긴다’는 등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반기는 분위기다.

 

시정봉사단은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한 근무행태를 쇄신, 일하는 분위기와 생산적인 조직을 조성하기 위해 직무수행 부적합 및 근무태만 불성실 공무원을 재교육, 업무능력 향상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인사 시스템의 핵심은 ‘퇴출 시스템’이다.

 

범위는 4급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적응성 및 적합성, 성실성 및 태도, 공직품위 및 청렴성 등을 꼼꼼히 따져 재교육 대상자로 선정한다.

 

시는 재교육 대상자의 경우 자료 분석 및 여론수렴을 거쳐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한다.

 

선정된 공직자들은 6개월의 기간동안 교육 및 워크숍, 현장업무지원,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시는 재교육 후에도 개선되지 않은 공직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할 방침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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