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태로 서해5도란 말이 자주 나온다. 이 다섯섬에 면적순으로 백령도 (44.1㎢) 대청도 (12.63㎢) 연평도(대연평도·소연평도 7.13㎢) 소청도 (2.91㎢)가 들어가는 것은 맞다. 하나남은 섬이 문제다. 우도라고도 하고 소연평도라고도 한다. 어느 것이 맞을까, 둘 다 정답이다.
군사적 개념의 서해5도엔 우도가 들어가고 행정적 개념의 서해5도엔 소연평도가 들어간다. 백령도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대청도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연평도는 옹진군 연평면, 소청도는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며, 마지막 소연평도는 면적 0.94㎢로 역시 옹진군 관할이다.
이에 비해 우도는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에 속한다. 서해5도 중 최북단이 백령도이고 최남단은 우도다. 우도는 또 유일하게 일반 주민이 없다. 군 부대만 주둔하고 있다.
그런데 우도가 다른데도 많아 더러 헷갈린다는 사람들을 본다. 경남 진해· 통영시, 북제주군 구좌면, 전남 목포시·고흥·무안·완도군, 충남 서산·보령군 등지에도 우도가 있다. 이의 우도는 한문으로 모두 友島다. 그러나 군사적 개념의 서해5도에 드는 강화군 우도는 隅島다. ‘모퉁이 우자’에 ‘섬도’자인 것이다.
덕적도를 서해5도에 포함시키는 것은 잘못이다. 인천에서 비교적 가까운82㎢ 거리인 덕적군도의 주도로 면적이 21.9㎢며, 이 또한 옹진군 덕적면 이다. 덕적도는 인천에서 서남쪽인데 비해 군사적 개념이든 행정적 개념이든 서해5도는 인천에서 모두 서북쪽 외딴섬이다. 예전에는 황해도 벽성군에 속했던 섬도 있다.
저들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중대한 것을 일깨웠다. 바다를 건너오는 상륙공격의 대비위주였던 것은 허점이다. 해상포 공격의 소홀은 전술적 착오다. 이는 연평도 만이 아닌 서해5도가 다 그렇고, 내륙 역시 이의 대비해 새로운 점검이 있어야 한다. 북방한계선 (NNL) 해상은 남북 충돌의 화약고다. 이에 서해5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강력한 군사력 증강이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해줘야 된다. 임양은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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