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올 370개사 상품화 도와 발명대회 수상·특허 취득 잇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하는 아이디어 창업화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방법과 시제품 제작비용 등으로 사업화를 망설이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을 추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전국적으로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은 370개 업체였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은 54.6%인 202개, 경기지역은 전국대비 25.9%로 96개 업체가 선정되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경기도내 지원업체 가운데 세계 신제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아이디어 창업화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라오넥스㈜는 지난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독일 뉘른베르그 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린 ‘2010 독일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iENA2010)’에서 32개국 75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가운데 ‘은상’을 획득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RF 통신에 의해 무선으로 마우스,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제스처나 포커스 등의 특수기능을 이용해 PC나 스마트 TV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베스트바이 등의 해외 바이어와 납품 상담 진행 중이다.
또 상부는 ‘시크릿 휴대용 물병’으로 2010 독일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역시 ‘은상’을 받았다.
상부는 ‘이중 페트병 효과’를 이용해 특허를 획득했다.
시크릿 휴대용 물병은 얼음 얼린 페트병에 결로현상 예방과 보온, 보냉효과를 10시간 이상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BS ‘아이디어 하우머치’에 출연했으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선수에게도 사용됐다.
솔라텍㈜은 일산 킨텍스에서 최근 열린 ‘G-FAIR 2010 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와 코엑스 ’LED@SHOW 2010'에 제품을 출품, 키르기즈스탄 등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회사가 출품한 제품은 ‘태양광 경광등’으로 태양전지(Solar Cell)을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고용량콘덴서(EDLC)에 저장하고 야간에 LED 조명으로 야외공원, 정원, 천변운동시설 등에 설치해 별도의 전기 공급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녹색 친환경 기술이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70도 사이의 온도에서도 충·방전 및 휘도가 높아 시흥시청, 안산시청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설치 협의 진행 중이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아이디어 창업화 지원을 받은 업체들이 박람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많은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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