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항 된다

세계 2대 크루즈선사 모항 돼 내년부터 국내승객 승선 가능

인천항이 내년부터 세계 2대 크루즈선사의 모항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인천항이 내년부터 세계 2대 크루즈선사인 로열캐러비안 크루즈 ‘레전드호’의 정식 모항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항에는 2007년 3척의 크루즈 선이 입항을 시작, 2008년 6척, 지난해와 올해 15척이, 내년도에는 19척이 입항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항은 그동안 크루즈선의 국내관광객 승선이 불가능했으나 내년부터는 최고 수준의 크루즈선을 탑승할 수 있게 돼 국제 크루즈 항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전드호는 한·중·일 운항 크루즈선으로 길이가 264m로 축구장 2개 반을 이어놓은 것과 유사한 크기에 11층의 높이, 902개의 선실 등이 최고급 시설을 갖춰져 있고, 승객 1천900여명, 승무원 75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내년도에 총 9회 운행될 예정이며, 현재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 사이트(http://www.rccl.kr)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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