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연승 순조로운 비행

김학민·에반 35점 합작… 현대캐피탈 3대0 완파

인천 대한항공이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에서 2연승으로 공공행진을 향해 순항했다.

 

대항항공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1라운드에서 김학민(18점), 에반 페이텍(17점) 좌우 쌍포의 활약으로 우승후보 천안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완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블로킹과 왼쪽 공격으로 연속 3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고, 에반의 오른쪽 강타와 이영택, 한선수, 진상헌의 블로킹이 더해져 헥터 소토(18점)가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25-17로 가볍게 따돌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서도 상대 실책과 에반,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줄곧 앞서나갔으나, 이선규의 중앙공격과 소토의 라이트 공격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에 추격을 내줘 24-2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반의 직선 강타와 곽승석의 싱글 블로킹 성공으로 2점을 연속 뽑아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18-17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소토의 공격이 연속 코트 밖으로 나가 앞서 나간 후, 김학민, 에반의 강타가 이어져 25-2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잦은 실책과 블로킹에서 뒤지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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