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곰팡이 노출 무좀·악취 발생 녹차물에 담그거나 발마사지 좋아
겨울철에 디자인과 보온성을 갖춰 패셔니스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 패션 아이템으로 부츠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신발과 달리 부츠는 통풍이 잘 안된다.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쉽게 노출돼 무좀이나 악취 발생 등 발 건강에 위험요소가 되기도 한다.
발 건강도 챙기고 부츠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패셔니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발 관리가 중요하다.
발을 씻은 후 또는 신발을 벗은 뒤 마른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닦아 주고 건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이 있거나 발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 및 수렴 작용이 있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거나, 생강을 갈아서 발가락 사이사이에 30분 정도 붙여두는 것도 냄새제거에 도움이 된다.
발을 씻은 후에는 파우더를 뿌려 습기 차는 것을 예방하고 실내에서는 가능한 실내화를 신어 통풍이 되도록 해주면 도움이 된다.
신발 역시 통풍이 잘되는 천연가죽 제품을 선택하고 신발을 신고 있는 시간을 줄이면 좋다. 퇴근 후에는 하루 종일 혹사 당한 발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족탕기를 이용해 족욕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후 가볍게 마사지한다. 이 때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발 바닥 움푹 파인 곳을 쓸어 올리듯 눌러주고, 높은 굽을 신는 사람은 발목 뒤 아킬레스건 쪽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발목부터 종아리까지 엄지 손가락으로 지압하듯 누르며 주물러 준다.
밀가루 밀대 모형의 막대로 굴리 듯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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