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예산심의중 구내식당 이용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강호)와 산업위원회(〃 전용철) 소속 위원들이 예산 심의기간 내내 시청 구내식당을 이용,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제189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시와 시교육청 등의 올해 제3차 추경예산(안)과 내년 예산(안) 등을 상임위별로 심의했으며, 이날부터 예결특위에서 세부 조정 중이다.

 

이 중 문화복지위원회와 산업위원회가 각종 간담회를 대부분 예산 심의 이후로 미룬 채, 매일 점심을 시청 구내식당에서 해결하고 있다.

 

많은 양의 내년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보기엔 점심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 구내식당이 시의회와 1분 거리로 가까이 있어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의회로 돌아와 예산안을 보기 위해선 구내식당이 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회의장이나 간담회장의 딱딱한 분위기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장소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의원들간 자유스러운 토론이 가능하다는 점도 구내식당 이용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강호 문복위원장(민·남동2)은 “외부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 들어오면 1시간여가 걸리지만,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20~30분이면 충분하다”며 “남는 시간에 각종 자료검토 뿐 아니라 의원들간 차 한잔 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등 알차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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