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알바 “쏠쏠하네”

산타 변신·스키장 안전관리 등 단기알바 ‘인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용 ‘이색 아르바이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산타 알바와 행사용 단기 알바, 이벤트 대행, 스키장 등 계절과 시기의 특수성을 반영한 아르바이트들이 젊은 구직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다.

 

19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미있는 경험도 쌓고 용돈벌이도 가능한 계절성 특수 아르바이트가 수원, 성남 등 도내 곳곳에서 등장하며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성남의 S이벤트 대행업체는 한 대형주류업체의 소주를 홍보하는 이벤트로 성남 시내 일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타복장을 하고 손님들에게 경품을 지급하기 위한 알바생을 모집했다.

 

이 아르바이트는 오는 23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지만 저녁 3시간 정도만 일을 하면 되는데다 시급도 높아 지원과 관심이 쏠렸다.

 

또 용인에 위치한 K키즈카페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의상을 입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간단한 덕담을 해 줄 사람을 찾는데, 비교적 높은 수준인 7만원의 보수 덕분에 수십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여기에 연중 최고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대형마트 및 완구점들도 판촉행사를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D아웃소싱 전문업체는 산본, 수원, 평택 등 8개 지점의 이마트에서 23~25일 장난감 시연 및 판매를 진행할 단기 아르바이트를 2주일째 뽑고 있으며, 부천의 S완구도 손님이 몰릴 것을 대비해 직원 2명을 보충할 예정이다.

 

수원의 B인력개발업체 관계자는 “워낙 행사와 이벤트가 많아 특수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을 상대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삼아 용돈벌이가 가능한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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