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칼텍스 3대1 제압… 3승1패로 2위 질주
수원 현대건설이 ‘이적생’ 황연주의 맹공을 앞세워 시즌 첫 완패의 분풀이를 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영입한 라이트 황연주(20점·서브에이스 5·백어택 3개)와 센터 양효진(17점·블로킹 4개), 레프트 케니(17점)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서울 GS칼텍스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안방에서 성남 한국도로공사에 0대3으로 완패한 것을 사흘 만에 GS칼텍스에 분풀이하며 3승1패를 기록, 한국도로공사(3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서브리시브의 안정을 되찾으며 이적후 부진했던 황연주의 공격력이 살아나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현대건설은 1세트 11-11에서 세터 염혜선의 블로킹 성공과 황연주가 서브에이스 3개를 내리 꽂으며 점수 차를 벌린 뒤, 케니의 폭발적인 강타와 와영의 서브에이스가 더해져 25-1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엄마선수’ 정대영(8점)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제시카(13점), 김민지(8점)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에 22-25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3세트 10-12에서 신예 김주하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김수지(9점)의 중앙공격과 박슬기(5점)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해 점수 차를 벌리다가 양효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25-20으로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 황연주의 서브에이스와 케니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12-5로 멀찌감치 달아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박슬기의 오픈공격에 블로킹, 서브에이스 등이 잇따르며 25-11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수원 KEPCO45는 밀로스(19점), 박준범(11점)이 분전했으나, 페피치가 23득점으로 활약한 구미 LIG손해보험에 0대3(23-25 22-25 25-27)으로 완패를 당해 1승3패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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