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호명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 수채화 보는듯
강과 계곡, 산이 많기로 유명한 가평군은 청평호수, 호명호수 등 천혜의 경관을 갖춘 호수와 아침고요수목원, 프랑스 마을을 테마로 한 쁘띠프랑스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명소가 많아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재즈의 섬인 자라섬이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제1경 청평호반
1944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이뤄진 청평호수는 만수시에 580만평에 달하는 대단위 수면을 자랑한다. 호수 양편으로 호명산이 높이 솟아 청결한 호수와 잘 어우러져 있다.
청평호수는 여름철의 피서객을 비롯해 4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수를 이용한 수상스키 장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며 매년 내수면 사업의 일환으로 치어를 방류하여 낚시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 북한강변을 연결하는 청평호반은 1일 드라이브 코스로서 매우 아름답고 비교할 곳이 없을 만큼 훌륭한 곳이다.
▶제2경 호명호수
호명호수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심야에 남아도는 전기를 이용해 지하수를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린 다음 전기수요가 피크일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얻는 양수발전소의 인공저수지이다.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킨다.
가평읍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산유리에서 하차, 또는 청평면 상천역에서 하차하여 호명호수까지 등산을 하며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명호수와 더불어 산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로서 등산과 함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3경 용추구곡
해발 1천 68m의 연인산을 발원지로 형성된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내 유일무이한 계곡으로 맑은 묽이 흰바위들과 어울려 마치 물이 흐른다기 보다는 바위가 흐르는 듯한 신비감을 준다. 용추구곡을 시작으로 와룡추, 무송암, 탁령뇌, 고실탄, 일사대, 추월담, 청풍협, 귀유연, 농완개 등 아홉 군데 비경을 자랑하고 있어 이를 옥계구곡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또한 연인산을 중심으로 유명한 등산코스가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연인산 들꽃축제가 열린다.
▶제4경 명지단풍
명지산은 해발 1천267m로 도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청계산과 함께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역 중 6번째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곤충상이 풍부한 지역이다.
등산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계곡의 폭포와 수림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가을이 되면 수십년 묵은 고목과 기암괴석의 조화속에 가을 단풍의 절경을 만끽하면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지폭포와 용소 등 절경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제5경 적목용소
적목리 방향 시내버스 종점인 용수동 마을에 3·8교 다리를 지나 무인의 계곡을 한없이 거슬러 오르다보면 노변을 따라 이어진 계곡의 진경에 넋을 잃게 된다. 환경청이 고시한 도내 유일의 청정 지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3·8교에서 상류로 3㎞지점에는 용소라는 소가 있는데 물이 깊고 청명하며 용이 승천하던 것을 임신한 여인이 발견, 용이 낙상하여 소를 이루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용소를 지나 1시간 정도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즐비하여 마침내 거대한 폭포에 이르는데 경관이 수려하고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는 곳이다.
▶제6경 운악망경
해발 935m의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러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가 뒤쪽으로는 포천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산하에 자리한 작은 주막에서는 막걸리와 손두부, 도투리묵, 산다래, 산더덕 등 푸짐한 요리를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는다.
▶제7경 축령백림
전체 면적의 84% 가량이 산악으로 이뤄져 있는 가평군은 어디를 가나 고르게 조림되고 잘 가꾸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전체 조림지의 70% 이상이 잣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 백림의 웅자함을 더해 준다.
가평군에서 생산되는 잣은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축령산의 백림은 37번 국도(임초리)에서 4㎞지점에 위치한 30~50년생 잣나무로 조성된 총 면적 4천358㎢의 임간 휴양지로서 해발 879m의 축령산 기슭에 위치한 경기도 소유 채종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잣나무가 뿜어내는 송진내음에 심신이 취할 지경이며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은 황홀할 정도다.
▶제8경 유명농계
유명산은 설악면 가일리에 위치한 해발 864m의 산으로 기암괴석의 계곡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물이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유리알 같이 맑은 소와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주변에 산림청에서 직영하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야영장,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으며 사계절 등산코스로 적당하다. 주변에는 문화마을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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