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대학 평균 취업률 42% 그쳐… 기업초청 설명회·교수들 기업방문 등 한창
경기도내 대학들이 취업과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올해 도내 대학 평균 취업률은 4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다.
이에 도내 각 대학들은 기업을 방문해 자신들의 학생들을 채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가 하면 실전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업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아주대학교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모두 70여개 기업들에게 본교 방문을 요청, 채용상담 및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내년에는 기업 초청 취업 설명회를 더 늘릴 계획이다.
아주대 기업 채용상담회는 참석한 학생이 2천명에 달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아주대 사회진출센터는 단계별 채용 전형에 대비하기 위해 입사지원서, 사진촬영 행사, 입사지원서 1대1 클리닉, 유형별 모의면접 등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 중이다.
전공별 맞춤형 교육과정도 개설해 삼성전자 정보통신트랙, GM 자동차트랙 등 산학협력형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경기대학교는 잡 카페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내 설치된 잡 카페에서는 모의면접, 이미지컨설팅, 잉글리쉬존 등을 운영해 상시 취업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또 매년 학생 200여명이 참여하는 취업 동아리를 운영해 각 분야별 맞춤형 취업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수원대학교는 경기도일자리센터와 연계한 청년 뉴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4학년생을 대상으로 취업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특히 수원대 각 학과 교수들은 상시 기업을 방문해 모교 졸업생들의 채용을 요청하며 학교 기념품을 배포하는 등 학교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취업스쿨을 운영하는 등 도내 타 대학들도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수원대 취업정보처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기피하고 있어 졸업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업률은 학교 위상과 관련있는 만큼 학교에서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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