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전환·임금인상 요구
운전면허시험 업무가 내년부터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서 도로교통공단으로 이관되는 가운데 시험관리단 무기계약노조원 400여명이 일반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21일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운전면허시험관리단에서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별다른 업무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21일 경찰청과 무기계약노조에 따르면 전국 26개 시험장 총 395명으로 구성된 무기계역노조는 일반직 7급으로 신분 전환과 임금 43% 인상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출근을 거부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과 안산, 의정부면허시험장 등 70여명의 무기계약 노조원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서류접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 노조원들의 업무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부서별 직원들을 추가 투입했다.
경찰청 면허관리계 관계자는 “현재로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며 “무기계약직 직원들은 도로교통공단에 전원 승계될 것이며 연봉인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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