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월드디자인센터 유치 탄력

시의회, 용역비 17억4천만원 승인… 市 “세계 2천여개 업체 입주 최선”

구리시가 특수시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토평동 일대 월드디자인센터 유치 사업이 시의회의 관련예산 승인으로 탄력을 받았다.

 

시는 시의회가 최근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월드디자인센터 유치관련 용역비 17억4천만원을 의결, 관련 절차 이행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마련중인 타당성조사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토평동 일대 169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이 일대 도시기본계획 변경, 출자타당성 용역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8월부터 사업시행 방식과 사업집행 계획, 경제적 타당성과 파급효과, 사업활성화를 위한 관련제도 적용방안 등을 마련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국제건축디자인자재협회(ISHP), 세계적인 디자인엑스포 그룹인 HD(Hospitality Design)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그동안 해외 유명기업 유치 자문 등을 받아 왔다”면서 “토평동 일대 새로운 교통,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구릉과 아차산, 왕숙천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 4기에 이어 5기 특수시책 사업 일환으로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 마감재를 전시·판매하는 전 세계 2천여개 디자인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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