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한 텔레비전과 햇볕에 쬐이면 음식이 조리되는 태양열 조리 기구, 비 오는 날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은 어깨걸이가 달린 우산과 바로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는 안경, 심지어 좌우가 뒤바뀌어 보이는 거울과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까지. 희한하고 엉뚱한 이런 아이템들을 실제로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다.
바로 평촌 키즈맘센터(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59-1) 내 위치한 ‘별난물건박물관’ 이다.
2005년 홍대 근처의 작은 갤러리에서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수를 기록한 ‘별난물건박물관’은 4월16일 서울 용산에서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공간인 평촌의 키즈맘센터로 이전 개관했다.
비단 안양 뿐만 아니라 군포, 의왕, 안산 등의 지역서도 가깝게 이색 문화시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셈이다.
별난물건박물관은 기존의 뮤지엄 이미지를 과감히 벗었다. 가장 큰 특징을 들라면 만지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라는 것. 300여개에 달하는 신기한 아이템들을 체험하다보면 하루해가 짧다.
박물관은 ‘소리’, ‘빛’, ‘생활’, ‘움직임’, ‘과학’ 등 다섯가지 테마로 분류됐다.
여기에 ‘별난 우산존’은 365일 비가 내리는 공간으로 세상의 별난 우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별난 시계존’에서는 단순한 시계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넣을 수 있다. ‘별난 주방’과 ‘별난 착시존’에선 흥미로운 스토리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현재 박물관서는 개관기념 전시인 ‘어린이 체험 전시 빅3’展이 열리고 있다. 상설전시로 만져보고 체험하는 상상 발전소 ‘별난물건박물관’, 신기한 공놀이 세상 ‘롤링볼어린이박물관’이 열리고 그 밖에 친환경 놀이 체험전 ‘코코몽 녹색놀이터’(4월16일~7월11일) 등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선물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1577-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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