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노선 확정… GTX 구축 속도낸다

신분당선은 10월 개통 상습 정체 경부고속도 판교~양재 구간 확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이 내년 1월 확정되고,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구간 등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의 교통 개선 작업이 본격화 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1년 업무보고’를 갖고, GTX를 내년에 광역철도로 지정하고 수도권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을 개선하는 내용의 ‘2011년 업무보고’를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전국고속화 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녹색 교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수서~평택을 비롯한 KTX 고속철도망 확충에 우선 투자해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내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광역철도로 지정해 정부 지원을 늘리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남과 수원 정자를 잇는 신분당선은 내년 10월 개통되며 신안산선은 급행 위주로 재편하고, 용산~문산 복선전철도 2012년 개통할 계획이다.

 

용산~문산 복선전철 등 광역급행 철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고속전동차 운행과 거점역 정차 등도 급행위주로 철도운영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41회 운행했던 경춘선은 내년 하반기까지 70회로 늘어난다. 2회 운행됐던 경의·중앙선도 2012년까지 78회로 중가할 전망이다.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현행 12개에서 17개로 추가되며, 간선급행버스(BRT)도 단계별로 확충키로 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버스의 운영 효과를 분석해 외곽순환버스 도입방안을 검토 추진키로 했다.

 

또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계양,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올해 개통한 판교~기흥 구간 확장(8차선→10차선)에 이어 판교~양재 구간의 8차선→10차선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중수~중동 구간의 경우 이미 진입로 신호를 통해 유입 차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범 운영하는 등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KTX가 들어갈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수도권 수서에서 평택까지 고속철도가 오는 2014년 착공하는 한편, 경전선과 인천공항철도 등을 통해 KTX를 직결 운행, 고속철도 운행지역이 확대된다. 진주와 인천공항철도까지 KTX가 운영된다.

 

아울러 경인 아라뱃길의 주요 시설을 내년 6월 완공한 뒤 8월부터 시험 운전하고 대중 마리나, 전망대 등 부대시설도 갖춰 10월 개항하는 동시에 한-중, 한-동남아 해상 운송망 구축, 서해 연안섬 연계 유람선 운항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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