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문화 선진화 이끌 터”

군포시청 주택과 3명 ‘옥외광고사’ 취득

군포시청 주택과 공무원 3명이 ‘옥외광고사’ 2급 자격증을 전원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주택과 광고물관리팀 김명필 팀장(행정6급)을 비롯한 직원 김민배(시설7급), 김세진씨(시설7급). 이들은 지난 6월21일 국가공인 옥외광고사 2급 자격증 시험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광고물 자격증은 광고업 운영자가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이지만 이들은 공무원 신분에도 불구하고 시험에 도전했다.

 

직원 모두가 업무의 전문성을 길러 보다 체계적인 광고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의기투합, 옥외광고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로 하고 그동안 틈틈이 실무와 이론을 익혔다.

 

그러나 정작 광고물관리법, 광고경관, 광고디자인, 설계와 시공 등 다소 생소한 과목의 책자와 실기 상황에 부딪힐 때는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지난 5월23일 서울 디자인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시험에 응시, 성공의 결실을 거뒀다.

 

특히 이들의 노력은 광고물 인·허가 규제와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로 항상 민원인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 기피부서에 근무하기 때문에 더욱 칭송받고 있다.

 

김명필 팀장은 “평상시 근무를 마치고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직원 모두가 합격해 너무 기쁘다”며 “실무와 이론으로 무장하다 보니 민원인에게 업무를 설명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고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재섭 주택과장은 “직원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해 시가 추진 중인 간판문화 선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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