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메카 과천…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것”

정재성 과천시 체육회 사무국장

“ 최근 몇 년 사이 과천시 체육이 몰라보게 달려졌어요. 매스컴을 통해 과천출신 선수와 과천지역 학교 운동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지는 소식을 적잖게 접하고 있습니다.”

 

요즘 과천시 체육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실제 과천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예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는 정재성 과천시 체육회 사무국장(52)의 열정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 국장이 과천 체육발전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 것은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엘리트 체육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지도자들의 복지가 개선돼야 한다고 판단, 첫 사업으로 체육지도자 직원제도화를 시행했다. 전국 최초로 운동부 감독과 코치를 체육회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것이다. 당시에는 파격적인 제도로 지도자들의 직업이 안정되면서 운동부의 운영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과천고 축구부는 지난해 대통령배 전국대회와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문원중 축구부도 지난 2008년 경기도 교육감배와 2009년 전국체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중·고 축구부가 동반 전국제패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 과천고 여자검도부 역시 문화관광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피겨 분야에서도 과천중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돼 우승하는 등 과천 엘리트 체육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정 국장은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그동안 토리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를 비롯, 전국 동호인 배드민턴대회, 과천 마사랑 전국 승마대회, 토리아리배 전국 탁구대회 등 5개의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과천생활체육의 명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과천 체육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과천시 체육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생활체육과 학생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정 국장은 “과천 체육의 발전은 체육회 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과천이 체육의 메카로 자리를 잡을 있도록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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