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신임 수원지검장(53)의 취임식이 7월 1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우리의 기본 사명은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법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하고 공평하게 검찰권을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이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검찰 조직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국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어떻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성찰해 달라”며 “국민을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지검장은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직비리나 탈세 등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회 전체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취임식에 이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청사 이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현재 청사 현황과 문제점, 추진방향 등을 검토한 후 법원은 물론 유관기관에 빠짐없이 보고해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고와 연세대를 졸업,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한 김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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