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특산품’ 전세계에 입소문

특집>경기최고 - 농업 브랜드시대 ‘개성인삼

쌀과 함께 한국 최고 특산품으로 꼽히는 인삼, 그 가운데서도 개성인삼은 1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현재 2천900여명의 조합원이 약 1천344㏊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는 개성인삼은 경기도는 물론 세계 최고의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개성인삼은 올해로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일제에 합병되기 이전인 1910년 2월4일 개성에서 송삼계원의 모임체인 ‘삼도중’을 인수하면서 개성 삼업 조합으로 탄생하게 된 개성인삼조합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조합이 와해되고 남쪽으로 옮긴 개성 출신 인삼재배 농민들에 의해 1957년 6월 재탄생하게 된다.

 

10년 뒤인 1967년에는 인삼의 재배면적이 넓어지면서 개성과 강화, 김포인삼조합으로 조합이 분리됐으며 1973년 9월, 조합 사무실을 인삼 재배지와 가까운 지금의 포천으로 이전했다. 이 후 1989년 1월부터 지금의 ‘개성인삼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오고 있다.

 

2001년 3월 ISO 9001 품질인증을, 8월에는 국내 최초로 6년근 수삼부분 품질인증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획득했다.

 

개성인삼은 인삼의 재배적지 위도 36∼38도에 6년근 인삼의 주산지라 할 수 있는 경기 북부의 포천을 중심으로 연천, 남양주, 동두천, 양평, 의정부, 구리 등 9개 지역을 주 재배지로 하고 있다. 예로부터 이 지역은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고 기온의 편차가 커 인삼의 생육에는 최적지로 꼽히는 홍삼포 단지였다.

 

하늘의 축복인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한 경기북부 지역의 인삼은 뇌두가 굵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사포닌의 종류 또한 28여종으로 타국삼(14∼16종)에 비해 배가 넘어 함량이 높고 조직이 치밀하면서 향이 좋은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개성인삼조합은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한 홍삼, 피부백삼, 고려홍삼정골드, 봉밀홍삼절편, 홍삼정환 등을 주력생산 품목으로 30여종의 인삼 가공제품을 생산, ‘한송정 고려삼’이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개성인삼조합은 연간 500톤의 수삼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시설을 완비하고 연천과 일동에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 프랑스와 포르투칼 등 유럽과 미국, 중국, 브라질, 일본, 대만 등에 수출 연간 21만4천 달러의 이익을 창출하면서 옛 개성인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11월에는 고려인삼의 불모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6년근 한국 홍삼을 첫 수출하기에 이르렀으며 향후 또다른 인삼 불모지인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성인삼조합은 좋은 홍삼을 저렴한 가격에 모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인삼 경작인들인 조합원들에게는 권익과 이익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소비자에겐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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