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의 기대주 이재혁군(이포고·2년)이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이 군은 6명의 국가대표 가운데 4명만이 참가할 수 있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6월9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4차대회에서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줬다.
이 군은 지난해 11월 대전 유성CC에서 치러진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로 종합 3위를 차지하면서 골프 국가대표 포인트 합계 209점으로 2010년도 최연소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상비군 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골프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온 이 군은 지난 4월 제주도지사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과 지난 5월 매경오픈에서 국가대표 중 3위를 차지했고 같은 달 일본 지바현 다카노다이 골프장에서 열린 제10회 네이버스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를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다.
키 174㎝에 몸무게 83㎏으로 평균 드라이버샷이 280야드인 이 군은 특히 숏 게임과 퍼팅이 정교해 여주골프를 빛낼 재목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병무 이포고 감독은 “숏 게임과 드라이버 비거리 장타가 강점인 재혁이가 큰 대회에서 침착하고 흔들림 없는 경기를 치루고 있다”며 “세계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위해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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