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서포터즈 단장 겸직
의왕시는 8월 5일 시장실에서 지난 1969년 프로복서로 입문, 탁월한 승부근성으로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했던 홍수환(61) 전 세계챔피언(의왕시 왕곡동)을 생활체육서포터즈 단장 겸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가 시 승격 20년이 되도록 대·내외적으로 시 이미지 홍보에 취약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의왕시민이자 4전5기 신화의 주인공으로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홍수환씨를 홍보대사 및 생활체육서포터즈 단장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씨는 앞으로 시의 각종 체육시설을 활용해 시민 ‘1인1운동’, ‘무료권투교실’ 등의 스포츠활동에 앞장서고 시의 생활체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으로 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의왕에서 살고 있는 홍씨는 “의왕에서 살아보니 자연과 현대가 공존하는 진정으로 살맛 나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후배양성과 기업·대학 강연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씨는 인천체육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69년 프로복싱으로 입문, 1974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WBA 밴텀급 세계타이틀전에서 아널드 테일러(남아공)를 네 차례나 다운시킨 끝에 15회 판정승을 거둔 투지를 인정받아 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2008년엔 한국권투인협회장을 지냈다.
한편 의왕시는 현재 부곡체육공원을 비롯 관내 3개의 시민체육공원과 2개의 체육관, 3개의 배트민턴장, 10여개의 동네체육시설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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