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재단, 주차장 유휴부지에 조성 추진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익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사회인 야구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단지내 P12 주차장 면적 1만48㎡를 야구장으로 조성,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사회인 야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익성 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6년동안 약 270억의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재단의 경영 내실화를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야구장 조성과 함께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와 인조구장을 풋살구장으로 개조해 동호인들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수 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열린 제28회 정기 이사회에서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인야구 인구에 비해 경기장이 턱없이 부족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재단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주차장 유휴부지를 이용한 사회인 야구장의 조성과 풋살 구장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잡은 단계가 아니라 구체적인 답변을 할 수는 없다”며 “만약 이 계획이 실행되더라도 공청회 등을 거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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