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위원회 시민위원 확대 회의록 홈피공개 투명성 ‘업’
오산시의 각종 위원회가 시민공모제를 실시하고 회의록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열린 시정을 목표로 인사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의 위원 선정을 공모제로 전환하고 회의록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시는 인사위원회,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지역정보위원회, 여성발전위원회, 식품진흥기금심의위원회,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등 9개 위원회에 대해 시민공모제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기부심사위원회, 부동산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제외한 6개 위원회에 무려 23명의 일반시민이 공모제를 통해 선발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시민위원은 자신만의 전문지식까지 갖추고 있어 각종 행정행위에 대한 정책제안까지 하고 있어 주민의견 수렴의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각종 위원회의 부적정 운영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회의록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모제를 통한 위원회의 시민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새해에도 75개의 각종 위원회를 사전검토해 대부분을 시민공모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 공모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전문지식을 갖춘 시민이나 여성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POOL제 및 여성 참여비율 30%제 등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사·중복기능을 수행하거나 실적이 없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위원회는 과감하게 통·폐합할 방침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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