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예산 소진’ 11월 중순 종료… 미지급분 보상 촉구
경기도가 민원모니터요원들에게 민원 제보료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민원모니터요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불만족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정건의 등 도민참여행정을 통한 도민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996년 민원모니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지난해 3월에 위촉된 8기 민원모니터요원 438명이 활동 중에 있다.
민원모니터요원들은 주민불편사항 제보시에는 1만원, 제도개선사항에 대해서는 5만원 등 제보건수와 효율성에 따라 한달에 1인당 10만원 이내의 보상금을 지급받고 있다.
그러나 도는 예산 소진을 이유로 지난해 11월16일 이후부터 12월31일까지 모니터요원들의 민원제보 수백여 건에 대해 제보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원 제보에도 불구하고, 보상금을 받지 못한 모니터요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예산이 편성됐으나, 제보량이 20% 이상 증가해 불가피하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제보 건에 대한 보상금 지급은 힘들지만, 대신 모니터요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보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 민원모니터 예산은 지난 2009년 8천400만원에서 지난해 6천600만원으로 1천800만원이 줄었지만, 제보건수는 2009년 1만4천500여건에서 지난해 1만8천여건으로 약 20%가 증가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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