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경찰의 꽃’ 총경 7명 배출… ‘역대 최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에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정급 경찰관 7명이 승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일 경기청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올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2명의 명단에 최영진 성남 분당서 정보보안과장과 권기섭 경기청 기획·예산계장 등 7명이 포함됐다.

 

경기청에서 총경이 한해 7명이나 나온 것은 역대 최다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청은 매년 3~4명의 총경을 배출해 왔으며, 지난해 이례적으로 5명이 ‘꽃가마’를 탔다.

 

이를 두고 경기청 안팎에서는 경기청장에서 영전한 조현오 경찰청장이 경기경찰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다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부 실세로 불리는 이강덕 현 경기청장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청의 한 관계자는 “치안감 인사에 이어 총경 인사에서도 많은 승진자를 배출하면서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경찰의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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