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작년 컨 물동량 ‘사상 최대’

45만TEU… 전년비 19%↑

평택항에서 지난해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45만TEU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1986년 평택항에 LNG선이 처음 입항하고 2000년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한 이래 최대 규모다.

 

평택항 물동량은 지난 2007년 31만8900TEU로 집계된 이후, 2008년 35만6411TEU, 2009년 37만7514TEU를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평택항의 규모는 국내 30개 항만 중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에 이어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처럼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인근에 자리한 물류단지, 산업단지 등 항만 인프라 시설과 수도권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금상선 평택사무소 이명고 소장은 “평택항은 안정적인 수심과 수도권 중심에 자리해 있어 중국발 물량을 처리하는데 최적의 항만”이라고 밝혔다.

 

서정호 사장은 “평택항의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한 경쟁력이 해운항만 물류업계에 인식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교역국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택항에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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