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장수진 道 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천200만 경기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10월 6~12일 주 개최지 고양시를 비롯해 도내 19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장수진 경기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단장과의 일문일답.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상황은.
▲지난해 3월 12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국체전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홈페이지 개발과 마스코트, 엠블럼 등의 상징물을 공모해 확정했고, 대회 기본계획과 세부계획을 세워 지난달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았다. 또 성화봉송 계획과 65개 경기장을 확정, 각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만의 차별화 전략은.
▲개·폐회식 행사를 기존 대회와는 다르게 연출할 계획이다. 흡사 중국 영화계의 거장인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계를 놀라게 한 2008 베이징 올림픽처럼 총감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연계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천도자기축제 등 19개 개최 시·군들의 지역축제들을 대회기간 중 열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이와 함께 주 경기장인 고양종합운동장에 상설공연장을 만들어 안성 남사당패나 도문화의전당 공연단 등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선수단을 위해 DMZ 안보관광과 포천 승진훈련장 방문 등의 안보관광도 연계할 방침이다.
-준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나.
▲도체육회,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대회가 얼마남지 않은만큼 세부적으로 대회를 준비하다보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겠지만,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이를 헤쳐나갈 계획이다.
-교통·숙박·자원봉사단 운영 계획은.
▲수도권 특성상 교통혼란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 지자체들과 협의해 자율적인 차량 2부제 등을 추진하려 한다. 또 자원봉사단은 기존 대회보다 500명 가량 늘어난 3천500명을 모집해 경기도를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숙박은 고양시가 다소 부족한데 인근 파주와 양주, 장흥 등과 연계해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