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 ‘순항’

국토부, 공항개발 투자금 90% 인천에 투입 확정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이 적기에 추진된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처리하고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3단계 확장사업을 적기에 추진한다.

 

김포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청주공항 진입도로 확충과 활주로 연장 타당성 조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도 확정했다.

 

국토부는 KTX와 고속도로 등 육상교통망의 지속적인 발달로 내륙 수요는 정체 또는 감소하는 반면, 제주노선과 국제선 수요 등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있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공항개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고시했다.

 

동남권신공항은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제주공항은 2014년에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실시한다.

 

그 밖의 공항은 필수 안전시설 보강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되며 수요가 감소하는 지방공항들에 대해서는 신규 투자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계획기간 동안 공항개발 투자금액은 총 2조13억원으로, 이 가운데 90%를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 투자한다.

 

이 밖에도 소득 증가에 따른 관광 및 레저활동 증가 등 항공수요 다양화에 따라 소형공항과 경·수상비행장 건설도 지자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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