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公, 市문화센터 위탁운영 경쟁 참여

올해 8월 준공을 앞둔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를 놓고 시의 직영 운영과 민간위탁운영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방공사가 위탁운영 경쟁에 뛰어 들었다.

 

10일 광주지방공사와 시 등에 따르면 시청 인근에 59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4천여㎡ 규모의 문화스포츠센터가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문화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은 물론 대규모 공연장까지 들어서 체육-문화의 본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공익성과 시민정서를 위해 직영운영하는 방안과 전문적 운영을 위해 민간에 위탁 경영하는 것을 두고 현재 전문용역업체에 운영방안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방공사 측은 “올 1월부터 수질측정망 및 비점오염저감시설을 관리하는 오염총량팀을 운영하는 등 사업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역시 광주지방공사가 위탁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로사업 확충 등 경영수익 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환경기초시설 등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물도 철저하게 관리해 대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지방공사 사장이 이달 중 선임됨에 따라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발주한 용역 결과가 공익성과 전문성 모두가 담보되야 한다는 쪽으로 결론지어질 경우 광주지방공사의 위탁 운영이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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