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세계적 동굴테마파크로 조성 추진
광명시 가학폐광산이 세계적인 동굴 명소인 (가칭)동굴월드로 개발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가학폐광산을 호남고속철도 개통이 예정된 오는 2014년까지 세계적인 동굴 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투자유치팀을 만들어 가학폐광산이나 역세권 개발을 위해 국내 민간자본이나 외국자본 유치에 나섰다.
가학폐광산의 개발면적은 61만8천㎡, 광산면적만 34만2천797㎡로 지난 1912~1972년까지 은, 동, 아연 등을 채광했다.
가학폐광산은 주갱도 400m, 지하 깊이 250m, 암반갱도 7천800m 등 동굴개발로 인한 경제성과 활용가치가 높은 동굴이다.
시는 올해 초 폐광부지 매입과 함께 동굴 내부의 벌흙제거, 수로설치, 갱도정리 및 보강시설 등을 실시한 후 안전진단이 통과되면 우선 동굴관람 및 탐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시 예산과 민자유치를 통해 동굴 내 레일바이크 타기, 4D영상을 통한 영화관람, 동굴공연장에서의 음악공연 및 서커스공연, 건강 숲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모험과 환상의 동굴나라 테마파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하 200m 깊이의 0레벨에서 7레벨까지 개발, 사갱을 따라 다양한 모험과 타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맨 밑에는 지하에서 용출된 지하수를 활용, 환상의 지하뱃길인 캐리비안 해적의 보트타기를 개발하고, 동굴테마파크와 KTX 광명역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한국의 다즈니랜드를 꿈꾸는 가학폐광산 동굴 개발사업은 환상의 모험과 탐험을 통해 거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즐거움과 영감의 원천이 되는 동굴월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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