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안성 구제역 현장서 ‘동분서주’

근무자 격려·애로사항 청취 살처분에 군병력 지원받아

안성 출신 한나라당 김학용 국회의원(농림수산식품위원 및 원내 부대표)이 구제역과 AI살처분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해 군장병을 살처분 현장에 투입토록 조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안성시 일죽면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축산정책관에게 수도권에 밀집된 안성축산농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안성시청 구제역 종합상황실을 하루도 빠짐없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역초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구제역 방역근무에 열중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당시 김 의원은 공무원들이 물레방아처럼 잇따라 살처분에 동원되는 등 근무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근무자들의 격무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40여명의 당원협의회를 통해 방역근무 지원에 나서게 했다.

 

이후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일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인력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군 병력지원을 전격 요청했다.

 

그 결과 육군 참모총장과 육군 55사단 단장이 안성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시는 군 병력을 지원 받아 살처분 동원과 행정근무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시름을 덜었다.

 

김 의원은 “하루속히 구제역과 AI가 종식될 수 있도록 안성시민 한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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