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셋값 93주 상승 랠리

용인 수지 전년比 3.3%↑ 최고

전국 평균 전세금이 2009년 4월 이래 9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1월 17일 기준) 전국 평균 전세금이 전주 대비 0.4% 올라 1년9개월 동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전세금은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해 10월 20일부터 2009년 2월 2일까지 15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 2009년 4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지난해 말 대비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수지(3.3%), 김해(3.1%), 이천(3%), 서울 광진구(2.7%), 대전 유성구(2.4%) 등이 꼽힌다.

 

서울 성동구(2.3%), 부산 사상구(2.3%), 대전 동구(2.2%), 서울 관악구(2.1%), 서울 서초구(2.1%)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이 전세난을 가중시키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풍선효과’까지 발생시키고 있다”며 전통적인 비수기인 겨울철임에도 이사 수요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세 수급동향 설문조사에서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85.3%를 기록해 앞으로도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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