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지경부 장관 취임식
경기도내 출신인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병국 장관이 이날 문화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위대한 문화예술의 힘을 복원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가능하면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며 “사회적 다른 측면에서 문제가 될 만한 것만 안전장치를 남겨 두고 가능하면 시장기능에 맡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엘리트 중심 체육이 아니라 국민 체력 증강을 위한 기재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가 향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어떻게 여건을 만들어나갈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중경 장관도 취임식을 갖고 “전기요금은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면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며 “물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기요금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상호 컨센서스가 중요하다”며 “미래 행동계획을 만들어 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높은 석유가격과 관련해 “물가안정을 생각할 때 수요와 공급을 꼭 생각해야 하는데 담합을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이 기업들의 원가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원가가 다른데 가격이 같다는 건 담합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장관 모두 전문성도 있고 경험도 있기 때문에 업무 성과를 크게 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에게는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데는 문화국이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런 큰 줄기를 보고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중경 장관에게는 “해외 원자력 수주건, 해외 자원 확보 건 등 현안문제에 대해 진행이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하라”면서 “특히 외교관을 했던 경험도 충분히 잘 살려서 해라”고 주문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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