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공행진 ‘이상 무’

2위 현대캐피탈 3대0완파… 승차 2경기로 벌려

인천 대한항공이 2위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첫 챔피언 등극의 자신감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18점)과 김학민, 진상헌(이상 (9점)을 앞세워 문성민(15점)이 이끈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4승4패를 기록, 현대캐피탈(12승6패)과의 격차를 다시 2경기 차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최근 4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대한항공의 에반은 후위공격 7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4개로 트리플 크라운(3부문 3개 이상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 성남 한국도로공사-서울 GS칼텍스전에서 도로공사는 쎄라(11점), 김선영(10점) 등의 활약으로 3대0 완승을 거둬 4연승으로 2위(9승5패)를 고수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성남 상무신협은 양성만(29점), 강동진(21점) ‘쌍포’가 50점을 합작하면서 서울 우리캐피탈을 3대1로 꺾고, 최근 5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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