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피스텔 분양 늘고 주상복합은 줄어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신규 분양 예정물량도 늘었으나 주상복합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13곳에 모두 8천450실로, 주상복합(23곳 9천760가구)의 총 분양물량에 필적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상대적으로 고가·대형인 주상복합은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3~4년 전까지는 큰 인기 속에 분양 물량도 많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분양실적이 2007년 1만7천211가구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는 4천376가구에 그쳤다.

 

반면 오피스텔은 소형주택 수요가 늘며 지난해 연초 계획(3천99가구)의 두 배가넘는 8천854가구가 분양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전세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하며 오피스텔 공급 역시 꾸준할 것"이라며 "주상복합의 인기는 예전보다 한풀 꺾였지만, 올해는 입지가 좋은 곳의 분양물량이 있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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