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대책 이후… 고양·성남 등 9곳 감소
실수요자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을 골자로 한 8·29대책 이후 경기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1조4천80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2월 현재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천360조8천796억원으로 지난해 8·29대책 발표 직전의 1천362조2천65억원에 비해 1조3천269억원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8·29대책 전 558조5천453억원에서 현재 557조652억원으로 1조4천801억원이 감소했고, 인천시도 97조7천804억원에서 현재 97조1천484억원으로 6천320억원가량 줄었다.
서울은 현재 706조6천660억원으로 8·29대책 이전(705조8천808억원) 대비 7천852억원 가량 늘었다. 이는 8·29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 수요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에서 화성시와 용인ㆍ오산시 등 8곳이 늘었고, 여주군 등 3곳은 보합, 고양·성남시 등 9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상승한 곳 없이 보합인 강화군을 제외한 나머지 8곳 모두 시가총액이 줄었다.
반면 전세 시가총액은 수도권 전 지역이 상승했다. 2월 현재 수도권 전세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약 599조원으로 대책 발표 전 시가총액(565조원)의 6%인 34조원이 증가했다.
경기도는 242조원에서 260조원으로 18조원이 각각 늘었고 인천도 같은 기간 약 43조원에서 44조원으로 1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