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통문화발전특위 추진

위원장에 전재희 내정

한나라당은 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통문화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하고 위원장에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후보(광명을)를 내정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통문화발전특위는 전통문화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 또는 개선하고 전통문화를 보존·관리·방재, 활용대책 등을 강구하고 필요하다면 입법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의 구성은 안상수 대표(의왕·과천)가 회의에서 제안, 최고위원들이 동의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는 이번 특위 구성이 지난해 예산안 처리시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불교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 문방위원장 후보를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도 상임위 차원에서 예산과 법안처리에 반영하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한나라당은 또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가와 전·월세대란, 일자리 등 민생문제에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회의에서 제기됨에 따라 정책위원회 내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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