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도로공사에 3대0 완승
수원 현대건설이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연패 달성에 단 4승 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효진(16점)과 황연주(11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성남 한국도로공사를 3대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5연승으로 시즌 15승(3패)을 올린 현대건설은 2위 도로공사(10승6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6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도로공사가 전승을 올리더라도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도로공사와 2승2패의 호각지세를 보이던 현대건설은 1세트 황연주의 강력한 서브와 양효진의 속공, 케니의 오픈공격이 주효하며 11-4로 앞섰고, 리시브가 불안했던 도로공사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점수차를 유지해 25-22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 11-12에서 케니의 강력한 서브와 후위공격, 윤혜숙의 오픈공격, 김수지의 시간차 등으로 17-12를 만든 뒤 양효진의 속공 등으로 25-18을 만들며 2대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세트에서 양효진의 4연속 블로킹으로 8-3으로 달아난 뒤, 세터 염혜선이 서브득점만 4개를 꽂아넣어 25-14로 승리했다.
한편 인천 흥국생명은 서울 GS칼텍스를 3대1로 눌러 3위를 지켰고, 남자부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KEPCO45는 각각 서울 우리캐피탈과 상무신협을 3대2, 3대0으로 꺾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