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보증금 350만원 내면 7천만원대 주택 입주 가능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연간 보증금 350만원만 내면 7천만원대의 전세(월 임대료 2%·국민주택규모 전용면적 85㎡이하)에 살 수 있는 ‘기존 주택 전세임대’사업을 펼친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시화)는 14일 “35억원의 예산을 확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입주자 모집 신청접수를 받는다”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0가구 더 늘어난 50가구가 혜택을 받을 예정이어서 전세대란 속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저소득 계층의 기대감이 크다.
지원 한도액(7천만원)을 초과하는 전세주택은 그 금액 만큼 입주자가 부담할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며 전세금은 호당 대출한도액의 150% 이내로 제한한다.
다만 가구원의 수가 5인 이상일 경우 예외로 인정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하남시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의 무주택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가족 등 1순위만 접수 가능하고 기존주택전세임대 2순위는 선순위 접수결과 미달 시 재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임대조건에 따르면 임대보증금은 지원한도액 내 전세금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며 월 임대료는 전세금 지원금액에 대한 연2%만 본인이 이자로 지불하면 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기간경과 이후에는 2년 단위로 입주 자격유지 여부에 따라 4차례에 걸쳐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전화문의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업지원팀(031)790-9566·9562·9565.
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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