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등 도내 땅값 3개월 연속 상승

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

하남시  등 도내 땅값이 도로개통, 개발사업, 토지보상 등 이유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8일 2011년 1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평균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땅값은 지난해 1∼7월 오름세를 지속하다 8∼10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11월(0.03%)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12월(0.11%)에는 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248곳이 올랐다. 수도권은 평균 0.10% 상승했다. 서울이 0.12%,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8%, 0.06%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선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상 및 감일.감북 보금자리지구 지정 등으로 각각 0.40% 상승했다. 시흥시(0.35%)도 보금자리지구 지정 영향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9만717필지, 1억5604만9천㎡로 전달 대비 필지수 기준 26.1%, 면적 기준 30.9%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필지수 기준으로는 12.2% 증가했지만 면적 기준으론 10.2% 줄었다.

 

/이선호 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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