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서 인삼공사 3대1 제압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에서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여자부 홈경기에서 케니(21점), 양효진(20점)의 활약으로 몬타뇨(21점)가 홀로 분전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대전 한국인삼공사를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16승3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3승 만을 남겨뒀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15-15서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와 인삼공사 임명옥, 몬타뇨의 실책에 힘입어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3-21에서 윤혜숙의 레프트 공격에 24-22서 상대 이정옥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보태 25-22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19-25로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 25-25 동점 상황에서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양효진의 개인 시간차 공격이 터지며 27-25로 세트를 추가한 후, 4세트서는 양효진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황연주의 공격이 호조를 보여 25-17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여자부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임효숙이 팀내 최다인 15득점을 올리고, 쎄라, 황민경이 나란히 12득점으로 활약해 포포비치(13점)가 이끈 서울 GS칼텍스를 3대0(25-23 25-18 28-26) 완파, 12승6패로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홈팀 수원 KEPCO45는 박준범(13점) 만이 제 몫을 다했을 뿐 전반적인 부진으로 가빈이 30득점을 폭발시킨 대전 삼성화재에 0대3(16-25 17-25 16-25)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에 3라운드까지 3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보였던 KEPCO45는 이날 외국인선수 밀로스가 단 3점에 그치는 부진속에 시즌 삼성화재전 첫 패배를 기록, 8승15패로 6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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