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7일 “성 상납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들이 새롭게 발견된 만큼 검찰은 故 장자연씨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접대를 받은 인사들을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는 것만이 목숨을 던져 연예계의 성상납 비리 등을 고발한 故 장자연씨의 영혼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씨는 지인에게 50통의 편지, 230쪽을 통해 자신이 ‘31명에 총 100회 달하는 성접대’를 했으며, 심지어 부모님의 제삿날에도 접대 자리에 나갔다고 전했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는 “지난 2년 동안 진실을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경찰과 검찰, 법원은 故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검찰이 재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특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연예계 불법 성상납 관행을 폭로한 장씨 앞에 경찰과 검찰, 법원은 과연 당당할수 있는가”라면서 검찰의 재수사를 거듭 주장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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